어느 한국 유학생 뉴질랜드 유학이야기

자녀들을 영어권 국가로 유학 보내는 부모님들은 영어권 국가에 가기만 하면 저절로 최고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물론 어려서 영어권 국가에 온 아이들의 경우에는 놀라운 속도로 말하기 능력이 향상되어 간다. 그러나 intermediate school에서나 college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영어 실력을 늘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올해 2월에 뉴질랜드에 와서 뉴질랜드의 공립학교에서 Year 8 과정을 공부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간 한 학생이 있다.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6.5세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ESOL 과정을 빠르게 끝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마지막 학기에는 대부분의 키위 학생들을 제치고 좋은 영어성적표를 받아 들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무엇이 이토록 빠른 시간 안에 이런 성과를 거두게 해주었을까 다시 한 번 뒤돌아 본다. 이 학생은 초급 영문법에서 시작해서 중,고급 영문법을 공부했고, 어휘 암기, 문장 쓰기, 읽기 그리고 에세이 쓰기 등을 짜여 진 시간표에 따라 차근차근 공부해나갔다. 뉴질랜드에 온 이후 2~3개월 동안은 무척 고생하며 기초를 닦아 나갔다. 또한 뉴질랜드 원어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공부하며 배운 영어 어휘와 문장들을 꾸준히 사용해 왔다. 그 결과 다니던 학교에서 조차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학생은 운동도 잘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하는 많은 운동경기에 대표선수로 불려나가기도 하고, 주말이면 축구 단체에서 열심히 축구를 했다. 한국에서와 같이 산더미 같은 학습량에 질식하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스포츠도 즐기는 10개월 간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돌아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조금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하고 싶어한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밀어붙이고, 그들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조바심이 나서 견디지 못한다. 그러는 사이에 나도, 아이도 모두 지쳐가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이 학생이 뉴질랜드의 학교에 적응하고 놀라운 속도로 영어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필자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는 그것이 예의 범절이든 공부하는 것이든, 기초를 잘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예의 범절이 몸에 베어 있는 아이에게는 야단치거나 큰 소리를 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 조금만 대화를 나누면 바로 바른 길을 선택해 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공부하는 방법과 태도가 제대로 되어있는 학생들에게는 하나를 가르치면 네 다섯 개를 깨닫는 지혜가 있다. 그러므로 아직 어릴 때 바른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은 아주 소중한 일이다.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기초를 닦기 위해 무척 고생스럽게 영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이 학생의 떠남을 축복해 주었다.


뉴질랜드 죤 키 총리의 한국 교민에게 보낸 성탄절 메세지 뉴질랜드 생활이야기

[존 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대한민국 교민 여러분께 성탄절과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돌이켜보면 2011년은 매우 바쁜 한 해였습니다. 저는 올해 성탄절 기간 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연휴기간 동안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고 연휴를 만끽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2012년 새해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 주 새 내각은 취임선서를 마쳤고, 벌써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국민당 국회의원의 취임선서가 있습니다. 저는 국민당 국회의원들이 강력하고 안정적인 정부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당은 여러분의 관심사에 항상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향후 3년 동안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을 위해 강력한 경제를 이룩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민당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부채를 줄이고 하루 빨리 흑자재정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저축을 늘리고 정부의 재정지출과 소비를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채 탕감은 낮은 기준 금리를 유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로 하여금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입니다.
 
뉴질랜드 투자자들에게 4개 에너지 국영기업의 일부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도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공사합동기업’(Mixed Ownership) 모델은 뉴질랜드인 모두를 위한 윈윈(win-win) 플랜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은 거대 뉴질랜드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갖게 되며, 정부는 해외에서 자금을 빌리지 않고 50억~70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해 첨단 학교시설과 병원시설 확충 및 차세대 브로드밴드에 재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당은 과학기술혁신 부양책을 통해 뉴질랜드 기업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민당은 ‘첨단테크놀로지협회’(Advanced Technology Institute)를 설립해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성장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2012년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천하는 바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당은 경제와 법질서, 보건, 교육 등 여러분의 핵심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내년에도 국민당의 여러 가지 성과물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뉴질랜드 나홀로 조기 유학의 가장 중요한 점은? 뉴질랜드 유학이야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뉴질랜드는 호주와 더불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한국인들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여행장소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다. 초기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는 동반유학이 많았으나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요즈음은 나 홀로 유학을 오는 어린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부모들의 생각은 뉴질랜드에서 현지학생들과 어울려서 몇 년 조기유학 생활을 하면 무조건 영어실력이 향상되고 학교수업도 잘 따라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부적응문제와 관련해서 뉴질랜드 자료실(http://cafe.daum.net/newzealand)에는 예비 유학생 학부모들의 우려의 글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려 내용은 일반적인 아이들의 초기 부적응과 지속적인 관리 즉, 가디언의 문제로 종결된다.

어떻게 된 일인가? 일정부분 아이들의 성향문제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소통 즉 영어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되기 전인 초등학교 5학년 이하 어린 학생들은 특별한 영어훈련이 없어도 6개월 정도면 현지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하고, 수업내용도 재미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생활적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업과목이 다양해지고 과제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학교친구들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유학생에게 항상 호의적일 수는 없는 일이다. 기본적인 생활영어를 비롯하여 독해력과 실용적인 문법, 고급어휘력, 논술능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수업은 물론 학교생활까지 어려워지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10년 이상 조기유학을 직접 관리했던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적응문제는 실질적으로 가디언의 가장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디언은 학생에게 적합한 학교선정, 홈스테이선정 및 변경, 부족한 과목에 대한 과외활동 주선, 생활 관리를 비롯하여 용돈관리까지 모든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제2의 부모님이라 불리울 만큼 중요한 존재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가디언의 선정은 성공적인 뉴질랜드 조기유학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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