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4일
오픈홈 준비를 하면서..........
마음이 심난 합니다.
잘못 들어선 지난 1년의 시간이 뉴질랜드 생활 10년과 같은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나고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 떠났어야 하는데...
그 때 떠나지 못하고 이 동네에 미련을 가졌던 점이 후회 스럽습니다.
이제는 진짜 떠나려 합니다.
작년에 갔더라면 올해 보다 힘든 한 해는 아니었지 싶습니다.
아마 그렇게 위안을 하는 것이겠지요.
악연도 인연이라 소중 해야 하는데 결과는 너무 아픈 상처만 남았네요.
2010년 이 2009년만 하겠습니까?
1년만에 다시 집을 판다는 광고를 붙히고 내일 오픈홈 준비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은 활력소가 됩니다.
괜한 근심 걱정
어떤이에 대한 악한 감정
내 자신을 탓하는 마음
모두를 잊고 그저
아침 10시 부터 마당에 나가 일하다가 잠시 점심 먹고는 이제 들어와 보니 오후 6시 입니다.
http://www.nz.open2view.com/Property/213685?key=bff915bba7ecd9338e32&search_id=11153452
세상 사는 인심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더우기 뉴질랜드 이민 생활에서는 더 그렇지요.
서로가 살기 바쁘고 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어떤 때는 오히려 짜증 나기도 한 답니다.
이 동네에 와서 산지 10년 아니 만으로는 그리 되지 않았지만,
여기 와서 좋은 일만 있었습니다.
작은 아주 사소한 일이야 사람 사는 곳에서 왜 없겠습니까마는....
아이도 사고 없이 잘 자라 주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었고 그동안 만났던 한국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참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작년 까지가 인연이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인연이 악연으로 변하며 우리는 꼬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이민 10년중의 10%도 안되는 기간의 작은 꼬임이 너무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작년만 해도 즐겁고 행복했던 도시를 추억으로 남기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었었는데...
이제는 지나온 즐겁고 행복했던 9년 보다 떠나지 못하고 주저 앉은 악연의 10개월 떄문에
지나온 10년 모두가 허망해 보입니다.
빨리 잊는 길이 다른 행복을 찾는 길이라는 주위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말과 같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 by | 2009/11/14 14:47 | 뉴질랜드 생활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